2025년 7월, 금융위원회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도 신용대출로 분류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부 정책 대출이나 규제에서는 카드론이 신용대출이 아니라 기타대출에 포함됐으나, 이제는 모든 카드대출이 신용대출 범주에 포함된다는 기준이 정리된 것입니다.
이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전세자금대출 한도 관리 등의 흐름과 맞물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카드론이 신용대출에 포함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 기타 대출 한도에 영향이 생깁니다
전세자금대출이나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신청할 때, 기존 카드론이 신용대출로 포함되어 계산됩니다.
이로 인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초과되면 대출이 거절되거나 한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정부 정책 지원에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애최초주택자금, 신혼부부 전세대출 등의 지원은 ‘기존 신용대출’ 규모에 따라 자격이 제한됩니다.
카드론이 포함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 신용점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카드론은 이자율이 높고, 대출 잔액이 클 경우 신용점수 하락 요인이 됩니다.
이젠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용’이라 해도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금융당국이 왜 이런 입장을 밝혔을까?
카드론은 사용이 간편하고 승인도 빠르지만, 신용대출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일부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이 신용대출 규제를 피하려 카드론으로 돌리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금융당국은 이를 차단하고 전체 부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는 대출 규제 강화라기보다는, 일관된 잣대를 적용하려는 조정 작업에 가깝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대처는?
- 본인의 카드론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세요
카드사 앱 또는 마이데이터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 현재 잔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불필요한 카드론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정책형 대출이나 전세대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드론 상환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세요
신용정보사에서는 카드론을 ‘고금리 장기대출’로 분류하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하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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